
윗어금니를 상실한 후 치과에 방문했다가 “잇몸뼈가 너무 얇고 부족해서 임플란트가 어렵습니다”라는 말을 듣고 실망하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현대 사회에서 임플란트는 대중적인 치료가 되었지만, 유독 위턱 어금니 부위는 실패 가능성과 어려움을 이유로 시술을 꺼리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그 이유는 바로 우리 얼굴의 구조적 특징인 ‘상악동(Maxillary Sinus)’ 과, 치아가 빠진 후 발생하는 ‘치조골 흡수’ 라는 생물학적 현상 때문입니다. 심한 경우, 치주염이나 치아 뿌리 염증이 상악동까지 번져 축농증(부비동염)으로 악화되거나, 잇몸뼈가 종잇장처럼 얇아지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임플란트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단순한 식립 기술을 넘어, 뼈를 재건하고 염증을 다스리는 고난도 술식인 ‘상악동 거상술’ 이 필수적입니다. 오늘은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지에 대한 이론적 배경과, 이를 극복하는 치료법, 그리고 부산임플란트 잘하는곳을 선택하기 위한 기준을 실제 증례와 함께 깊이 있게 파헤쳐 보겠습니다.
생물학적 난관: 윗어금니 잇몸뼈는 왜 사라지는가?
윗어금니 임플란트가 까다로운 이유는 두 가지 생물학적 현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1. 치조골 흡수의 원리 (Disuse Atrophy)
우리 몸의 뼈는 지속적인 자극을 받을 때 그 형태와 밀도를 유지합니다. 턱뼈(치조골)의 주된 역할은 치아를 단단히 붙잡고 음식을 씹을 때 발생하는 저작력을 지탱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치아가 빠지면 뼈에 전달되던 건강한 자극이 사라지고, 우리 몸은 더 이상 불필요하다고 인식된 부위의 뼈를 점차 흡수시킵니다. 이를 ‘사용하지 않아 위축된다’는 의미로 ‘무용성 위축(Disuse Atrophy)’이라고 합니다. 이로 인해 잇몸뼈의 높이와 두께가 점차 줄어들게 됩니다.
2. 상악동의 하방 확장 (Sinus Pneumatization)
상악동은 코 옆, 광대뼈 안쪽에 위치한 공기로 채워진 빈 동굴 같은 공간입니다. 이 공간은 얇은 ‘상악동 막’이라는 조직에 의해 잇몸뼈와 분리되어 있습니다. 치아가 빠지고 아래쪽 잇몸뼈가 흡수되면, 상악동 내부의 압력과 우리 몸의 자연스러운 리모델링 과정에 의해 상악동의 바닥이 아래쪽으로 점점 확장됩니다. 이를 ‘상악동 함기화’라고 부릅니다.
결국, 아래에서는 뼈가 녹아 사라지고 위에서는 상악동이 내려오는 이중고를 겪으며 임플란트를 심을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지는 것입니다.
난관의 극복: 상악동 거상술의 이론과 실제
부족한 뼈를 재건하여 임플란트 식립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적인 치료가 바로 ‘상악동 거상술’입니다. 이 수술은 남은 뼈의 양과 상태에 따라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나뉩니다.

1.수술법의 선택: 치조정 접근법 vs 외측 접근법
치조정 접근법 (Crestal Approach):
남은 뼈의 양이 4~5mm 이상으로 비교적 양호할 때 사용됩니다. 임플란트를 심을 위치에 구멍을 뚫고, 그 구멍을 통해 기구를 넣어 상악동 막을 위로 살짝 들어 올린 후 뼈이식재를 채우는 방식입니다. 절개 범위가 작아 비교적 간단하지만, 뼈이식 양이 제한적이고 시야 확보가 어려워 정교한 기술이 필요합니다.
외측 접근법 (Lateral Approach):


남은 뼈가 4mm 미만으로 매우 얇을 때, 다량의 뼈이식이 필요할 때 사용됩니다.
이미지처럼 잇몸 옆쪽에 창문 형태의 구멍을 만들어 상악동 막을 직접 눈으로 보면서 넓게 들어 올립니다. 시야 확보가 용이하여 대량의 뼈이식이 가능하지만, 수술 범위가 크고 그만큼 상악동 막의 손상 위험도 높아 의료진의 풍부한 경험이 수술 성공의 관건이 됩니다.
2.뼈이식 재료의 과학
상악동 거상술로 확보된 공간은 새로운 뼈가 생성될 수 있도록 뼈이식재로 채워집니다. 여기에는 자가골(자신의 뼈), 동종골(기증받은 사람 뼈), 이종골(동물의 뼈), 합성골(인공 재료) 등이 사용되며, 환자의 상태와 수술 범위에 따라 가장 적합한 재료를 선택하는 것 또한 중요한 과정입니다.

이론에서 현실로: 고난도 임상 증례로 증명하다
이론만으로는 와닿지 않을 수 있습니다. 부산임플란트 잘하는곳에서 어떻게 이론을 현실로 만드는지, 실제 치료 사례를 통해 확인해 보겠습니다.
증례 1: 심각한 치주염으로 잇몸뼈가 모두 무너진 경우
Before: 장기간 방치된 치주염으로 인해 잇몸뼈의 수직적, 수평적 흡수가 극심하게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엑스레이에서 상악동의 바닥(파란색 선)이 잇몸뼈 최상단과 거의 맞닿아 있어,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임플란트 식립이 절대적으로 불가능했습니다.


After: ‘외측 접근법’을 이용한 광범위한 상악동 거상술과 뼈이식을 통해 임플란트 식립에 필요한 높이와 두께의 뼈를 성공적으로 재건했습니다. 이후 총 10개의 임플란트를 식립하여 저작 기능을 완벽히 회복했습니다. 3D-CT 비교 사진은 비어있던 공간에 새로운 뼈가 얼마나 단단하게 형성되었는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증례 2: 치아 염증이 상악동으로 번져 축농증까지 발생한 경우
Before: 치아 뿌리 끝의 만성 염증이 뼈를 녹여 상악동으로 퍼지면서 ‘치성 상악동염(축농증)’을 유발한, 매우 복합적인 케이스입니다. 상악동 내부가 염증과 고름으로 가득 차 있어, 이를 해결하지 않고 뼈이식을 진행하면 100% 실패로 이어집니다.


After: 성공적인 임플란트를 위한 핵심은 ‘선(先)치료, 후(後)수술’ 원칙을 지키는 것이었습니다.

1. 염증 원인 제거: 원인이 된 치아를 발치하고, 이비인후과 협진을 통해 축농증을 먼저 완벽하게 치료했습니다.
2. 건강한 뼈 재건: 상악동이 깨끗해진 것을 확인한 후, 안전하게 상악동 거상술과 뼈이식을 진행했습니다.
3. 성공적인 임플란트 식립: 새로 만들어진 건강한 뼈에 임플란트를 식립하여 치료를 마무리했습니다.

‘부산임플란트 잘하는곳’을 선택하는 현명한 기준
상악동 임플란트는 단순한 시술이 아닌, 해부학적 이해와 생물학적 원리를 바탕으로 한 외과적 수술입니다. 따라서 성공적인 결과를 위해서는 부산임플란트 잘하는곳 선택할 때 다음과 같은 기준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1. 3D-CT 기반의 정밀 진단 능력: 남은 뼈의 양과 상악동의 상태를 0.1mm 단위로 정확히 측정하고 분석하여 가장 적합한 수술 계획(치조정/외측 접근법 등)을 세울 수 있는가?
2. 고난도 수술에 대한 풍부한 임상 경험:다양한 케이스의 상악동 거상술을 직접 집도해 본 경험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는가? 특히 증례와 같은 복합적인 케이스를 성공시킨 경험이 있는가?
3. 체계적인 감염 관리 및 협진 시스템: 치성 상악동염과 같은 동반 질환을 먼저 해결하고, 치료 단계별로 철저한 감염 관리를 시행하는가?
현재 잇몸 상태가 좋지 않아 임플란트를 망설이고 계신다면, 포기하지 마십시오. 위 기준들을 바탕으로 부산임플란트 잘하는곳의 의료진을 만난다면, 건강한 미소를 되찾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